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ɢᴇʀᴍᴀɴ ʟɪғᴇ/ғᴏᴏᴅs

[독일자취요리] 오야꼬동을 가장한 슈파겔 잡탕요리

 

슈파겔의 계절이 왔다. 또 먹어줘야지.

양배추 사려고 했었는데, 작은게 없어서 대신 슈파겔을 덥석 집어왔다.

 

슈파겔은 독일에서 보양식으로 여겨지고 봄철에 마트에 가면 사방에 널려있다. 

물론 레스토랑에도 온갖 슈파겔 스페셜 메뉴들이 생긴다.

 

 

슈파겔은 껍질을 꼭 벗겨줘야한다. 안그러면 질기다 ㅎ

처음 베를린 살 때 그냥 구워먹었다가 껍질이 이 사이사이로 꼈던 끔찍한 기억이 ㅜ

 

 

사실 슈파겔은 통째로 굽거나 삶아먹는데 이번에 숭덩숭덩 잘라서 볶아봤다.

앞으로는 이렇게 안먹어야겠다. 특유의 아삭한 식감이 다 사라진다.

(사실 원래 슈파겔 요리를 할 때도 살짝만 물에 데친다.)

 

양파와 간장조금 굴소스 올리고당 조금 넣어 간은 삼삼하게,,(색만 봐도 33^^)

 

 

주말에 배달로 시킨 닭가슴살은 전자렌지에 돌려주고 계란넣고 끓여주던 잡탕에 죽죽 찢어서 퐁당 ㅎㅎㅎ

 

 

역시 배달로 시켰던 비오 두부 으깨서 수분 날려주고 다시마 넣고 지은 현미밥을 섞어서 볶아준다.

항상 아시아마트에서 두부를 샀었는데, 일반 마트에서 파는 두부는 좀 딱딱한편.

 

 

이렇게 한번 거하게 요리하면 3끼는 나온다(오예)

 

 

 

스리라차소스 뿌린 샐러드, 저번주에 해놓은 오이냉국에 푸짐히도 먹었다 !

 

 

으 설거지는 늘 싫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