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준한 습관을 갖는 건 어렵다.
의식해서 하려고 해도, 원하는 습관을 가지는 건 상당한 노력이 필요하다.
글을 쓰는 시간만큼은 굳이 책상에 앉아 집중을하려 하지만 책상 앞에 앉아있기가 생각보다 쉽지 않다.
새롭게 계획을 세우고 집중해서 다시 차곡차곡 글을 써내려가야지 하는 마음을 가졌다.
최근 방문한 을지로의 커넥티드 북스토어에서 하니니작가의 얇은 책 한권을 샀다.
그 중
'글을 쓰는 동안은 나도 회사원들과 똑같이 아침9시부터 오후 6시까지는 글을 쓰려고 한다.'
라는 문장이 있었는데 이는 꾸준함에 대한 고민을 가진 나에게 꽤 괜찮은 묘약처럼 들렸다.
회사원을 거부하지만 회사원의 패턴을 따라 무언가를 하려고 한다니
참 모순적이기도 하네.
생각해보면 회사원만큼 꾸준한 패턴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대단하다.
그렇게 어려운 일을 수년간 하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