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ᴄᴜʙᴇ/ɢᴇʀᴍᴀɴʏ

노동과 돈

*여기서 언급되는 모든 노동과 돈의 기준은

'학생' 수준에서 할 수 있는 '알바'이다.

 

기본적인 삶을 살아가기 위해서

기본적인 돈이 필요하다.

 

나에게 필요한 최소한의 소비를 하기위해서

돈이 필요하고, 나는 일을 한다.

 

한 지인에게  받은 사진.  홍대 앞 신호등

 

한국에서는 미술의 범위 안에서

이미 알고 있는 지식을 기반으로 기술, 방법등을 전하는 노동을 했다.

일을 하는 동안에는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고민들을 끊임없이 해야만 한다.

그리고 노동의 뒤에는 '전문가' 라는 타이틀과 '선생님'이라는 수식어가 따라온다.

 

이 곳에서는 보통 물건을 판매한다던지, 단순 노동을 위주로 많이 한다.

노동 할 거리를 내가 선택하기 보다는 주어진 것을 처리해 나가는 느낌이 든다.

때문에 일대 다수를 상대해야 하기도 하고, 상당히 반복적이어서 오히려 정적이기도 하다.

모르는 분야가 대부분이고, 일을 해 나가면서 배우고 몸으로 새로 익혀야하기 때문에

육체 에너지의 소모가 상당하다. 노동의 뒤에는 모르는 분야의 새로운 단순지식과 휴식의 갈증이 남아있다.

 

아이러니 하게도, 사회에서 바라보는 노동의 가치에있어 상당히 차이가 있지만

실질적인 노동의 값, 즉 임금에서는 그리 차이가 나지 않는다. (물론 환율의 차이 때문이기도 하지만)

한국의 전반적인 생활물가는 높고 상대적으로 노동자에게 주어지는 임금은 낮다.

독일의 생활물가는 낮고 그에비해 노동자에게 주어지는 임금은 높다.

내가 좋아하는 커피를 기준으로 (독일에서의 식료품 가격은 심지어 더 저렴하다.)

한국에서 1 시간을 일 했을 때 라떼 1.5잔 혹은 2잔 정도를 마실 수 있다.

독일에서 1 시간을 일 했을 때 라떼 3.5잔 혹은 4잔 정도를 마실 수 있다.

 

나는 현재의 나에게 어떠한 노동을 하고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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